THE RUNNING COMMUNITY IN JAMSIL
빠른 속도와 끊임없는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하는 우리 사회에서 고독과 고립의 매력은 공동체의 이점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개인주의와 관련된 신체 활동인 러닝 영역 내에서 매력을 찾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데 바로 '러닝 크루'입니다. 공유된 열정으로 결합된 이 활기찬 커뮤니티는 단순한 러너 클럽 그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러닝 크루에서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휴식 및 공통 목표 추구에 대한 욕구를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개인들이 모여 단순히 달리는 행위를 넘어 우정을 쌓고, 심신을 회복하며 소속감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In our society characterized by its fast pace and constant connectivity, the allure of solitude and isolation can easily overshadow the advantages of coming together as a collective, a group, and healing all together. Within the realm of running, a physical activity often associated with individualism, a captivating trend emerged: the rise of running crews. These vibrant communities, united by a shared passion, have become much more than just a club of runners. They represent the human desire for connection, support, relaxation, and the pursuit of common goals. Assembling individuals from diverse backgrounds, these people create a nurturing environment that transcends the simple act of running, creates friendships, encourages recovery, and cultivates a feeling of belonging.
잠실 올림픽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러닝 크루 JSRC의 핵심 멤버인 전종희, 김시원, 손지은, 고영두 선수를 만나 러닝에 있어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는데요. 그들의 눈과 목소리, 경험, 통찰력을 통해 우리는 크루 결성의 원동력, 'No Run No Life' 가치와 'Keep Running Weird' 운동, 그리고 회원들로 하여금 크루를 제2의 고향처럼 느끼게 만드는 독특한 역동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We sat down with Jeon Jong-Hee, Kim Si-Won, Son Ji-Eun, and Ko Young-Doo, key members of JSRC, a running club based around the Olympic Park in Jamsil, and discussed the importance of community in running in their eyes. Through their voices, experiences, and insights, we uncover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club’s formation, its ‘No Run No Life’ values and “Keep Running Weird” movement, and the unique dynamics that make it a second home for its members.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Please, introduce yourself.
전종희 – 안녕하세요. JSRC 에서 7년째 활동하고 있고 현재는 운영진을 맡고 있는 전종희입니다.
Hello, I am Jeon Jong-Hee, who has been active in JSRC for 7 years and is currently in charge of the management team.
김시원 – 안녕하세요! JSRC 소속으로 러닝 문화를 즐기고 있는 5년차 러너 김시원입니다.
Hello! I am Kim Si-Won, a 5-year runner who has been enjoying the running culture at JSRC.
손지은 – JSRC의 손지은입니다.
I am Son Ji-Eun of JSRC.
고영두 – 안녕하세요. JSRC 의 대표를 맡고 있는 고영두입니다.
Hello, I am Ko Young-Doo, the representative of JSRC.
서울 혹은 잠실에서 살면서 당신의 어떤 부분에 영향을 주었습니까?
Among many neighborhoods in Seoul, what are the advantages of living in a place such as Jamsil?
손지은 – 잠실이라는 지역은 운동하기에, 그리고 여러 스포츠를 경험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진 지역입니다.
Son Ji-Eun – Jamsil is an area that has a great and peaceful environment for exercising and experiencing various sports.
고영두 – 우선 잠실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에요. 비슷한 시기에 열린 올림픽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여러 스포츠를 접하고 직접 경험하기 유리한 환경이었고, 덕분에 지금도 러닝 뿐 아니라 여러 운동과 스포츠를 직접 즐기고 있어요.
그리고 저에게 있어 서울은 한 줄로 표현하자면 ‘아직 정형화되지 않은 대도시’ 에요. 뉴욕, 런던, 도쿄 등 다른 대도시와는 달리 서울은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해왔고, 아직 ‘서울스러움’ 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어요. 그런 서울을 어릴 때부터 경험하면서 다양함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저 또한 변화를 주저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게 됐어요.
또, 저를 포함해 그 변화를 겪어온 우리 세대가 지금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스러움’ 을 정의하고 있고 JSRC 또한 ‘서울스러움’을 정의하고 있는 커뮤니티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Ko Young-Doo – First of all, Jamsil is my hometown. Due to the influence of the Olympics held at the same time, it was an advantageous environment to encounter and experience various sports naturally from an early age, and thanks to this, I still enjoy not only running but other sports.
And in my opinion, Seoul is a big city that hasn’t been formalized yet. Unlike other large cities such as New York, London, and Tokyo, Seoul has changed since I was born until now, and the definition of “Seoulness” has yet to be defined. As I experienced Seoul from an early age, I accepted diversity without resistance and I also pursued newness without hesitation in changing.
Furthermore, I think my generation, including myself, who have changed, is now defining “Seoulness” in various ways, and JSRC is also one of the communities that define “Seoulness”.
커뮤니티의 의미는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커뮤니티의 힘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What does community mean to you? What do you think is the power of community?
전종희 –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다양한 각자만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취미를 함께 즐기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Jeon Jong-Hee – I think people who work in various fields and have various personalities enjoy the same hobby together and achieve it positively.
김시원 –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고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입니다.
Kim Si-Won – Being able to enjoy what I like with others is one of the greatest happiness and advantage I can experience in my daily life.
고영두 –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아요. 그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와 소속감은 덤이구요. 그리고 그렇게 모인 커뮤니티가 성장 하다보면 언제부턴가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개인 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넘어 커뮤니티가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요. 저 혼자서는 가질 수 없는 커뮤니티의 큰 힘이라고 할 수 있죠.
Ko Young-Doo – Various people gather to have a positive influence on each other. The fun and sense of belonging in the process are a bonus. And as the community grows, it becomes a brand itself at some point, and beyond this positive influence between individuals, communities gather and interact with each other to create a culture. It’s a great power of the community that I can’t have alone.
JSRC에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What do you think is your role in JSRC?
전종희 – 처음 방문 해주시는 분들이 쉽고 빠르고 JSRC 에 융화될 수 있게 도와드리는 역할과 매주 진행되는 세션 때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이 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Jeon Jong-Hee – We are responsible for helping first-time visitors integrate into JSRC easily and quickly, and for helping them have safe and enjoyable running during weekly sessions.
고영두 – 리더로서 크루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들을 움직이게끔하는게 역할이에요. 물론,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운영진을 포함해 멤버들의 지지가 필요하죠. 그 과정에서 제가 멤버들을 설득하기도, 반대로 멤버들이 저를 설득하거나 영향을 주기도 해요.
Ko Young-Doo – As a leader, my role is to present the direction and vision of the crew and to make people move. Of course, I don’t do it alone, and I need the support of the members, including the management team. In the process, I persuade the members, and on the contrary, they persuade or influence me.
JSRC로부터 본인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How do you think you can grow from JSRC?
손지은 – 일단 JSRC 를 통해서 혼자 준비했다면 생각도 안 했을 풀마라톤을 완주 했어요. 그것도 해외에서 두번이나요.
Son Ji-Eun – I never would have thought of it but I could complete the full marathon thanks to my preparation during JSRC sessions. I did it twice abroad.
고영두 – 조금 진부한 얘기일 수 있지만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방향을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멤버들의 다양한 물음표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뚜렷하게 티나진 않지만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저 또한 조금씩 성장하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Ko Young-Doo – It may be a little cliché, but I think I am growing up little by little as I give directions as the leader of the community and have to find answers to the various question marks of different members in the process. It’s not obvious, but I think I’ll be growing little by little as the community grows, and I think I’ll know how to grow more in some time.
JSRC가 앞으로 어느 부분에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How do you think JSRC will grow in the future?
전종희 – 이름으로 인해 잠실에만 국한되어 있다고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잠실 뿐 아닌 힙하고 멋진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달리며 러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이벤트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방문해주시는 모든 게스트분들에게 달리기의 즐거운 기억을 주는 크루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Jeon Jong-Hee – You may think JSRC is only limited to Jamsil due to its name, but we are planning various events to enjoy running not only in Jamsil but also in other hip and cool places in Seoul. I think we will grow into a crew that gives all the guests a pleasant memory of running.
고영두 – 두 가지 방향에서의 성장을 생각하고 또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한 가지는 ‘러닝의 즐거움을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마이너한 문화라 할 수 있는 러닝의 저변 확대 차원에서의 성장이에요.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서울의’ 러닝 문화를 정의해 가는 것. 전자가 러닝을 해본 적 없거나 러닝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전세계의 러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 목표라 할 수 있어요. 실제로도 저희 JSRC 를 포함해 SRC, EES, 와우산30 까지 네 러닝크루가 모여 만든 ‘Keep Running Weird’ 라는 러닝 컬쳐 무브먼트를 통해서 요즘 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목표에요.
Ko Young-Doo – I am thinking and aiming for growth in two directions. One is “sharing the joy of runnning with various people”. It is a growth in terms of expanding the base of running, which is still a minor culture in Korea. And the other direction is to define Seoul’s running culture. If the former is aimed at people who have never run or are not familiar with running, the latter is a growth goal for runners around the world. In fact, it is a goal that we are working on really hard these days through a running culture movement called “Keep Running Weird” created by four running crews, including JSRC, SRC, EES, and Wausan 30.
마지막으로 JSRC의 목소리를 어느 부분에 사용하고 싶으신 가요?
Finally, how would you like to use JSRC’s voice?
전종희 – 약 10년이란 시간동안 코로나 시국을 제외하면 매주 금요일마다 잠실을 기반으로 러닝세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잠실이라는 동네를 애정하고 아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잠실 주변의 트렌디하고 힙한 곳들을 운영하는 젊은 20, 30대 대표님들과 다양한 방식의 콜라보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보고 싶습니다.
Jeon Jong-Hee – For about 10 years, we have been conducting running sessions based in Jamsil every Friday except for the covid-19 situation. It also means that I love and cherish Jamsil. Based on this, I would like to explore many ways to grow and recover together through numerous ways of collaborating with young CEOs in their 20s and 30s who run trendy and hip places around Jamsil.
김시원 – 크루원들, 그리고 달리는 모든 러너들과 함께 달리기의 긍정적인 목소리를 서울과 전국에 알리고 싶습니다.
Kim Si-Won – I want to let Seoul and the whole country know about the positive voice of running with the crew members and all the runners.
고영두 – 한국, 특히 서울 안에서는 러닝 자체를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서, 한국과 서울을 벗어나서는 ‘서울스러움’ 과 ‘서울의 러닝’을 정의하고 알리기 위해서 문화를 만들고 목소리를 낼거에요. 좀 거창한 목표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해봄직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Ko Young-Doo – In Korea, especially in Seoul, I will create and voice a culture to define and promote “Seoulness” and “Seoul’s Running” outside of Korea and Seoul. It might seem like a big goal, but I think it’s something worth doing.
THE RUNNING COMMUNITY IN JAMSIL
빠른 속도와 끊임없는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하는 우리 사회에서 고독과 고립의 매력은 공동체의 이점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개인주의와 관련된 신체 활동인 러닝 영역 내에서 매력을 찾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데 바로 '러닝 크루'입니다. 공유된 열정으로 결합된 이 활기찬 커뮤니티는 단순한 러너 클럽 그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러닝 크루에서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휴식 및 공통 목표 추구에 대한 욕구를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개인들이 모여 단순히 달리는 행위를 넘어 우정을 쌓고, 심신을 회복하며 소속감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In our society characterized by its fast pace and constant connectivity, the allure of solitude and isolation can easily overshadow the advantages of coming together as a collective, a group, and healing all together. Within the realm of running, a physical activity often associated with individualism, a captivating trend emerged: the rise of running crews. These vibrant communities, united by a shared passion, have become much more than just a club of runners. They represent the human desire for connection, support, relaxation, and the pursuit of common goals. Assembling individuals from diverse backgrounds, these people create a nurturing environment that transcends the simple act of running, creates friendships, encourages recovery, and cultivates a feeling of belonging.
잠실 올림픽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러닝 크루 JSRC의 핵심 멤버인 전종희, 김시원, 손지은, 고영두 선수를 만나 러닝에 있어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는데요. 그들의 눈과 목소리, 경험, 통찰력을 통해 우리는 크루 결성의 원동력, 'No Run No Life' 가치와 'Keep Running Weird' 운동, 그리고 회원들로 하여금 크루를 제2의 고향처럼 느끼게 만드는 독특한 역동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We sat down with Jeon Jong-Hee, Kim Si-Won, Son Ji-Eun, and Ko Young-Doo, key members of JSRC, a running club based around the Olympic Park in Jamsil, and discussed the importance of community in running in their eyes. Through their voices, experiences, and insights, we uncover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club’s formation, its ‘No Run No Life’ values and “Keep Running Weird” movement, and the unique dynamics that make it a second home for its members.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Please, introduce yourself.
전종희 – 안녕하세요. JSRC 에서 7년째 활동하고 있고 현재는 운영진을 맡고 있는 전종희입니다.
Hello, I am Jeon Jong-Hee, who has been active in JSRC for 7 years and is currently in charge of the management team.
김시원 – 안녕하세요! JSRC 소속으로 러닝 문화를 즐기고 있는 5년차 러너 김시원입니다.
Hello! I am Kim Si-Won, a 5-year runner who has been enjoying the running culture at JSRC.
손지은 – JSRC의 손지은입니다.
I am Son Ji-Eun of JSRC.
고영두 – 안녕하세요. JSRC 의 대표를 맡고 있는 고영두입니다.
Hello, I am Ko Young-Doo, the representative of JSRC.
서울 혹은 잠실에서 살면서 당신의 어떤 부분에 영향을 주었습니까?
Among many neighborhoods in Seoul, what are the advantages of living in a place such as Jamsil?
손지은 – 잠실이라는 지역은 운동하기에, 그리고 여러 스포츠를 경험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진 지역입니다.
Son Ji-Eun – Jamsil is an area that has a great and peaceful environment for exercising and experiencing various sports.
고영두 – 우선 잠실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에요. 비슷한 시기에 열린 올림픽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여러 스포츠를 접하고 직접 경험하기 유리한 환경이었고, 덕분에 지금도 러닝 뿐 아니라 여러 운동과 스포츠를 직접 즐기고 있어요.
그리고 저에게 있어 서울은 한 줄로 표현하자면 ‘아직 정형화되지 않은 대도시’ 에요. 뉴욕, 런던, 도쿄 등 다른 대도시와는 달리 서울은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해왔고, 아직 ‘서울스러움’ 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어요. 그런 서울을 어릴 때부터 경험하면서 다양함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저 또한 변화를 주저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게 됐어요.
또, 저를 포함해 그 변화를 겪어온 우리 세대가 지금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스러움’ 을 정의하고 있고 JSRC 또한 ‘서울스러움’을 정의하고 있는 커뮤니티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Ko Young-Doo – First of all, Jamsil is my hometown. Due to the influence of the Olympics held at the same time, it was an advantageous environment to encounter and experience various sports naturally from an early age, and thanks to this, I still enjoy not only running but other sports.
And in my opinion, Seoul is a big city that hasn’t been formalized yet. Unlike other large cities such as New York, London, and Tokyo, Seoul has changed since I was born until now, and the definition of “Seoulness” has yet to be defined. As I experienced Seoul from an early age, I accepted diversity without resistance and I also pursued newness without hesitation in changing.
Furthermore, I think my generation, including myself, who have changed, is now defining “Seoulness” in various ways, and JSRC is also one of the communities that define “Seoulness”.
커뮤니티의 의미는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커뮤니티의 힘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What does community mean to you? What do you think is the power of community?
전종희 –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다양한 각자만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취미를 함께 즐기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Jeon Jong-Hee – I think people who work in various fields and have various personalities enjoy the same hobby together and achieve it positively.
김시원 –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고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입니다.
Kim Si-Won – Being able to enjoy what I like with others is one of the greatest happiness and advantage I can experience in my daily life.
고영두 –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아요. 그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와 소속감은 덤이구요. 그리고 그렇게 모인 커뮤니티가 성장 하다보면 언제부턴가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개인 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넘어 커뮤니티가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요. 저 혼자서는 가질 수 없는 커뮤니티의 큰 힘이라고 할 수 있죠.
Ko Young-Doo – Various people gather to have a positive influence on each other. The fun and sense of belonging in the process are a bonus. And as the community grows, it becomes a brand itself at some point, and beyond this positive influence between individuals, communities gather and interact with each other to create a culture. It’s a great power of the community that I can’t have alone.
JSRC에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What do you think is your role in JSRC?
전종희 – 처음 방문 해주시는 분들이 쉽고 빠르고 JSRC 에 융화될 수 있게 도와드리는 역할과 매주 진행되는 세션 때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이 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Jeon Jong-Hee – We are responsible for helping first-time visitors integrate into JSRC easily and quickly, and for helping them have safe and enjoyable running during weekly sessions.
고영두 – 리더로서 크루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들을 움직이게끔하는게 역할이에요. 물론,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운영진을 포함해 멤버들의 지지가 필요하죠. 그 과정에서 제가 멤버들을 설득하기도, 반대로 멤버들이 저를 설득하거나 영향을 주기도 해요.
Ko Young-Doo – As a leader, my role is to present the direction and vision of the crew and to make people move. Of course, I don’t do it alone, and I need the support of the members, including the management team. In the process, I persuade the members, and on the contrary, they persuade or influence me.
JSRC로부터 본인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How do you think you can grow from JSRC?
손지은 – 일단 JSRC 를 통해서 혼자 준비했다면 생각도 안 했을 풀마라톤을 완주 했어요. 그것도 해외에서 두번이나요.
Son Ji-Eun – I never would have thought of it but I could complete the full marathon thanks to my preparation during JSRC sessions. I did it twice abroad.
고영두 – 조금 진부한 얘기일 수 있지만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방향을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멤버들의 다양한 물음표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뚜렷하게 티나진 않지만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저 또한 조금씩 성장하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Ko Young-Doo – It may be a little cliché, but I think I am growing up little by little as I give directions as the leader of the community and have to find answers to the various question marks of different members in the process. It’s not obvious, but I think I’ll be growing little by little as the community grows, and I think I’ll know how to grow more in some time.
JSRC가 앞으로 어느 부분에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How do you think JSRC will grow in the future?
전종희 – 이름으로 인해 잠실에만 국한되어 있다고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잠실 뿐 아닌 힙하고 멋진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달리며 러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이벤트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방문해주시는 모든 게스트분들에게 달리기의 즐거운 기억을 주는 크루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Jeon Jong-Hee – You may think JSRC is only limited to Jamsil due to its name, but we are planning various events to enjoy running not only in Jamsil but also in other hip and cool places in Seoul. I think we will grow into a crew that gives all the guests a pleasant memory of running.
고영두 – 두 가지 방향에서의 성장을 생각하고 또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한 가지는 ‘러닝의 즐거움을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마이너한 문화라 할 수 있는 러닝의 저변 확대 차원에서의 성장이에요.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서울의’ 러닝 문화를 정의해 가는 것. 전자가 러닝을 해본 적 없거나 러닝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전세계의 러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 목표라 할 수 있어요. 실제로도 저희 JSRC 를 포함해 SRC, EES, 와우산30 까지 네 러닝크루가 모여 만든 ‘Keep Running Weird’ 라는 러닝 컬쳐 무브먼트를 통해서 요즘 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목표에요.
Ko Young-Doo – I am thinking and aiming for growth in two directions. One is “sharing the joy of runnning with various people”. It is a growth in terms of expanding the base of running, which is still a minor culture in Korea. And the other direction is to define Seoul’s running culture. If the former is aimed at people who have never run or are not familiar with running, the latter is a growth goal for runners around the world. In fact, it is a goal that we are working on really hard these days through a running culture movement called “Keep Running Weird” created by four running crews, including JSRC, SRC, EES, and Wausan 30.
마지막으로 JSRC의 목소리를 어느 부분에 사용하고 싶으신 가요?
Finally, how would you like to use JSRC’s voice?
전종희 – 약 10년이란 시간동안 코로나 시국을 제외하면 매주 금요일마다 잠실을 기반으로 러닝세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잠실이라는 동네를 애정하고 아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잠실 주변의 트렌디하고 힙한 곳들을 운영하는 젊은 20, 30대 대표님들과 다양한 방식의 콜라보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보고 싶습니다.
Jeon Jong-Hee – For about 10 years, we have been conducting running sessions based in Jamsil every Friday except for the covid-19 situation. It also means that I love and cherish Jamsil. Based on this, I would like to explore many ways to grow and recover together through numerous ways of collaborating with young CEOs in their 20s and 30s who run trendy and hip places around Jamsil.
김시원 – 크루원들, 그리고 달리는 모든 러너들과 함께 달리기의 긍정적인 목소리를 서울과 전국에 알리고 싶습니다.
Kim Si-Won – I want to let Seoul and the whole country know about the positive voice of running with the crew members and all the runners.
고영두 – 한국, 특히 서울 안에서는 러닝 자체를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서, 한국과 서울을 벗어나서는 ‘서울스러움’ 과 ‘서울의 러닝’을 정의하고 알리기 위해서 문화를 만들고 목소리를 낼거에요. 좀 거창한 목표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해봄직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Ko Young-Doo – In Korea, especially in Seoul, I will create and voice a culture to define and promote “Seoulness” and “Seoul’s Running” outside of Korea and Seoul. It might seem like a big goal, but I think it’s something worth d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