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마라톤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의 1년 연기를 발표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국민에게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가운데 건강 유지를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연을 달리는 트레일러너 긍정록은 ‘혼자’ 하는 러닝을 한다.
트레일 러닝은 시골 길과 산길의 트레일(Trail)과 러닝(Runnnig)의 합성어로 산, 초원, 숲길 등 자연을 달리는 스포츠를 뜻한다.
최근 국내 러닝 인구가 늘어나며 트레일 러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자연 속을 달리며 느끼는 상쾌한 공기와 멋진 경관은 이러한 트레일 러닝의 가장 큰 매력이다. 도심에서 트레일 러닝을 하는 시티 트레일 러닝을 즐기면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도심 속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트레일 러닝은 누구나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초기 교육과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 아웃도어 스포츠와 달리 트레일러닝화만 있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코스에서 쉽게 할 수 있기에 이 점이 바로 지금 우리들이 트레일 러닝을 해야하는 이유다.
사막 마라톤 3회, 세계 최대규모의 러닝축제 UTMB (프랑스 샤모니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거쳐 알프스 몽블랑을 순회하는 171km 코스. 누적 고도 10,000m)를 완주한 긍정록은 함께 하는 러닝을 추구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서 지금은 혼자 달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달리기를 즐기는 것! 평소의 훈련 코스에서 벗어나 산과 둘레길 즉, 트레일을 달리는 걸 추천한다.
인적이 드문 새벽, 저녁 시간에 동네 뒷산, 오솔길, 둘레길을 따라 달려보자. 가볍게 30분 ~한 시간 정도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면 면역력 증가에도 효과가 있으며, 바이러스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꼭 멀리 갈 필요없이 지역마다 있는 둘레길 코스 중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집 주변의 산 또는 공원을 찾아라. 그리고 지도 앱을 통해 미리 코스를 찾아보고 나가라. 달리는 동안 마스크 또는 버프를 착용하고 사람을 만나면 최소 2m 거리를 유지 하며 달리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쓰면 나 자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에게 끼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되도록 무리를 지어서 달리기 보다는 혼자서 뛰는 것이 좋다. 산에서 사람을 만나면 옆으로 잠시 고개를 돌려 숨을 돌려보자.
트레일 러닝은 일반 로드 러닝과는 달리 코스 지형이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같은 거리라도 체력소모가 훨씬 많다. 그래서 부상 방지를 위해 운동 후 회복을 위한 마무리 동작은 필수적이다. 긍정록의 추천 방법은 운동 후 요가 스트레칭이다.
땀이 밴 운동복은 편안한 리커버리 웨어 (Recovery wear)로 갈아입고 스트레칭을 하며 뭉친 근육들을 풀어준다. 신체에 쌓인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팁은 바로 샤워의 마무리를 찬물로 하고 샤워후 보디로션을 충분히 바르며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다. 트레일 러닝으로 오직 나만의 호흡과 달리기에 집중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켜보자!
by 긍정록 (Rocky)